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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푸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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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8편

누구나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그날을 위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4가지 커피 기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커피 기구들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처음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Smeg의 ECF01입니다. 스마트 기기 외신 언론인 T3에서 최고의 에스프레소 머신들에 선정된 커피 기구이기도 한데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면서도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고 검정, 빨강, 하늘색, 하양 등 다양한 색상들이 준비되어 있어 디자인으로는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사용하기 쉬워 홈 카페에 적합한데요.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서 포터 필터에 원두나 ESE 규격의 파드 커피를 담고 장착한 뒤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시 15bar의 압력이 가해져 가정용으로는 충분히 좋은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합니다. 우유를 스티밍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카푸치노, 카페라떼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Smeg에서는 커피 머신뿐 아니라 다양한 주방기기를 만들고 있어 주방 인테리어를 통일성 있게 꾸밀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현재 공식 수입되고 있으며 구매를 희망하시거나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스메그코리아 홈페이지 : http://www.smegkorea.com/shop/view.php?uid=776 집에서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에 있어서 다양한 변수들이 있고 그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기가 어려운데요. Malwani의 그라인더 LIVI는 그 변수들 가운데서도 커피 입자를 정밀하게 분쇄할 수 있는 그라인더라고 하네요! 83mm의 코니컬 Burr가 장착되어 있는 단일 그라인더입니다. Burr 설정 조정은 상단 손잡이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실 사용기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평가는 인색합니다. 한 번에 그라인드 할 수 있는 원두의 양이 적고 미분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LIVI를 찾는 건 수동 머신에 대한 로망과 멋진 디자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동 그라인더는 편리하고 정확하며 많은 양의 원두도 그라인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번거롭더라도 내 손으로 내리는 커피가 더 애정이 간다는 것은 커피 애호가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킥스타터 진행 중이며 1500유로에 구매 가능하며 1800유로 지불 시엔 원하는 종류의 목재로 제작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및 구매를 희망하신다면 아래의 Kick Starter 링크를 꾹 눌러주세요! ▶ LIVI, Kickstarter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247785588/the-livi-from-malwani-exclusive-handmade-manual-gr/description 세 번째로 보여드릴 커피 기구는 Kinto의 Cafepress mug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머그잔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머그잔이라면 소개할 이유가 없었겠죠? Cafepress Mug는 머그잔에서 바로 커피를 추출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머그잔입니다. 프렌치프레스처럼 커피를 추출할 수 있으며 열에 강한 ABS 수지 재질에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보온/보냉 역시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차 종류도 우려낼 수 있습니다. 실용성, 디자인, 편리성 삼박자를 갖춘 킨토의 Cafepress Mug! 한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데요! 자세한 내용과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KINTO 홈페이지 : https://kintostore.com/products/cafepress-mug?variant=34019306758 마지막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Melodrip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비교적 다른 커피 기구들 중에서도 저가형이 많기 때문에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많은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커피를 만들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초보 홈 카페 쪽을 위한 기구가 바로 이 Melodrip입니다. 푸어 오버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지만 물을 적절히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정밀한 맛을 내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커피 전체적으로 골고루 물이 뿌려지기 때문에 균일한 맛을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Melodrip은 뜨거운 물을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중요한데요. 여러 테스트를 통해 그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무료 교환을 해준다고 합니다! 현재 Melodrip은 킥스타터에서 후원이 종료되었는데요. 목표 금액을 달성했기 때문에 차후에도 킥스타터를 통해 재등장하거나 정식으로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더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Melodrip 킥스타터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2024037108/melodrip-coffee-clarity-redefined?ref=discovery&ref=discovery&term=COFFEE 이상으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 신기하고 유용한 커피 기구 정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18.05.11

더 나은 커피를 위해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

커피에 있어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94% ~ 98%나 됩니다. 때문에 커피 맛을 보다 끌어내기 위해서 물을 잘 알아야 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Perfectdailygrind의 기사, 'How to Limit Water Temperature Variation for Better Coffee'의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의 온도와 미네랄 성분은 커피의 맛의 달콤함, 쓴맛, 신맛과 연관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커피 맛을 끌어내기 위해선 정확한 물 온도로 커피를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하지만 장비가 좋지 않거나 물 온도를 잘 다루는 훈련이 부족해 좋은 커피를 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물의 온도가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의 온도가 커피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물은 클로로겐산, 아세트산, 말산, 카페인, 커피오일 등등 다양한 성분을 추출하는데요. 각각의 성분들이 추출되는 반응은 각기 다른 시간에 일어나게됩니다. 쉽게 말해서, 초기에 추출되는 커피는 과일처럼 신맛고 그 후엔 단 맛의 성분들이 추출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물의 온도는 어떤 관련을 가질까요? 물이 뜨거울수록 화합물을 추출하는 것이 빠릅니다. 또 각각의 화합물에 따라 맛과 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출량을 신중히 조절해야 하는 것이죠. 고온에서는 추출이 어렵고 원하지 않는 맛이 빠르게 추출되기 때문에 높은 온도의 물은 추출 맛을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이를 두고 외국에서는 너무 높은 온도로 추출된 커피를 'Too high', 'burning coffee'라고 부른다 합니다.   © officialdavery, 출처 Unsplash   낮은 온도에서는 어떨까요? 콜드브루를 맛을 통해 알 수 있듯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낸다고 하네요. 추출시간은 길어지지만 특정 화합물이 추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맛의 변화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는 바디감이 부족하고 신맛이 강한 커피가 된다고 하는데요. 커피의 바디감과 밸런스를 잡아주는 성분이나 오일들은 뜨거운 온도에서 잘 추출되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는 바디감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물의 온도와 커피 맛의 상관관계를 이해한다면 정밀한 브루잉이 가능하게 되면서 더 좋은 맛의 커피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적절한 온도로 브루잉할때에는 일관성과 정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온의 불일치는 빵을 구울때, 오븐을 껐다 켰다 하면서 케이크를 만드는 것 같은 행동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케이크가 맛있게 구어지기 힘들겠죠? 커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열악한 장비로 인해 물의 온도는 계속 변화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좋은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좋은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엔 적정 온도의 온수와 커피가 곧바로 접촉하지만 커피 브루잉 과정에서는 커피와 온수가 만나기 전, 물의 온도가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물의 온도를 잘 조절하기 위해선 좋은 장비가 필요한데요. 칼리타의 wave와 Macro SP9을 사용하면 적정온도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물의 온도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맛있는 커피를 충분히 내릴 수 있는데요. 온수를 붓는 스타일에 따라서도 물의 온도가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항상 커피의 유량과 유속에 집중하지 않으면, 커피 슬러지(물에 적셔진 상태의 커피)에서 물의 온도가 일정하지 못할 것이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균일하지 못한 커피 맛이 추출되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커피를 위해서는 일관된 수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고품질의 장비를 사용하고, 자신만의 좋은 추출 방식을 만들고, 올바른 교육을 받으면, 좋은 커피를 추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물의 온도와 커피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원문 기사를 참고해주시거나 커피TV 홈페이지에서 커알못 체크기 '생수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고?' 편을 검색해주세요! ▶ 원문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4/how-to-limit-water-temperature-variation-for-better-coffee/

18.04.17

초보를 위한 푸어오버 커피가이드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내려먹어도 되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드립커피가 끌릴 때가 있다. 여유로운 오후에는 커피를 내리며 느낌적 느낌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커피공부하는 것은 No다. 커피를 내가 내린다는 딱 그정도의 감성정도만 느끼면 만족이기 때문이다. 그런 당신을 위한 간편한 드립커피 방식인 ‘푸어오버 드립’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1.  끓는 물을 준비한다. 2. 굵게 분쇄된 커피를 25g 준비한다. 3. 드리퍼에 필터지를 넣고 커피를 붓는다. 4. 처음에는 소량의 물을 부어 30초간 뜸을 들인다. 5. 그 후 손목에 스냅을 주며 회전하여 물을 빠르게 부어준다. 6. 30~40초 기다리다가, 머그컵에 커피가 다 찰 때까지 한 번 더 반복해준다. 총 시간 2분 30초 정도면 나만의 커피가 완성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린다. 커피향미는 어떠한가? 직접내린 커피는 그만큼 맛있는 향미를 자랑한다. 뭐든 직접 한 것이 제일 맛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푸어오버 드립커피를 내리기 위한 준비물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최저가로 알아보자. 첫째, 드리퍼가 필요하다. 세간에는 다양하고 많은 드리퍼들이 있지만, 우선 초보 입문용으로는 4~5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플라스틱 드리퍼가 있다. 인터넷에 ‘커피 드리퍼’라고 검색해도 많이 뜰 것이다. 둘째,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가 필요하다 드리퍼에는 자신의 몸통에 맞는 드리퍼가 있다. 밑 부분이 뾰족한 원뿔형 드리퍼가 있는가 하면, 밑부분이 평평한 드리퍼. 그리고 밑부분이 평평한 원형 웨이브 드리퍼가 있다. 재질도 커피특성에 따라 제각각이다. 필자도 커피를 처음 내릴 때 이 부분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했다. 드리퍼를 구입할 때 꼭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 문의를 하자. 셋째, 주전자 또는 전기포트가 필요하다. 드립용 주전자가 꼭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물론 드립용 커피주전자가 더 좋은 컨트롤 할 수 있다. 이것은 팩트다. 하지만, 간단하고 단순하게 푸어오버 커피를 하고 싶다면 전기포트로도 충분하다. 넷째, 저울은 웬만하면 하나 장만하자. 사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싸고 좋은 저울이 정말 많이 나온다. 하지만 커피를 입문하는 많은 분들이 저울까지 재서 해야 돼? 라고 반문을 한다. 커피 학문에 입문한다고 어렵게 생각해서일까? 저울은 요리를 하는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커피원두의 정확한 양을 잰다거나, 원하는 추출 양을 생각할 때 이처럼 유용한 것이 없다. 특히나 레시피를 보고 따라 배우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 커피와 그라인더. 드립커피용 원두를 카페에서 산다면, 드립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면 된다. 원두를 그라인딩 하여 판매하는 카페도 많다. 그라인딩 되어있지 않은 원두를 선물 받았다면 그라인더는 필요하다. 저가용 커피그라인더부터 고가 커피그라인더까지 여러 가지 그라인더가 존재한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면 좋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에 가서 그라인딩하여 집에서 푸어오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쉽고 간편하게 실패요소를 줄일 수 있다. 여섯째, 서버는 있으면 좋다. 이것, 역시 필수는 아니다. 있으면 좋다! 정확한 ml를 측정하여 커피를 내린다면 더욱 맛있지 않겠는가? 추출 후 흔들어 디캔딩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머그컵에 담아서 바로 마신다면, 최소비용을 위해 위에 있는 요소들만 갖춰도 맛있는 푸어오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지금까지, ‘초보자를 위한 푸어오버 커피 가이드’ 였다. 너무 간단하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목에서 말했듯이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임을 잊지 말자.

18.03.27

산에서도 브루잉을? 휴대용 브루어 'BRuX'

KICKSTARTER에서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휴대용 브루어 올인원 커피기구가 나왔네요. 집이나 사무실 혹은 캠핑할 때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BRuX는 푸어오버 방식으로 추출이 가능하며, 기존 온도도 잘 유지된다고 합니다. 스테인레스 강철 용기는 튼튼함을 보장하며, 이중벽 진공 단열재는 커피를 몇 시간 동안 뜨거운 상태로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준다고 하네요. *어떻게 사용할까? ①  빨간색 드리퍼를 조심스럽게 장착해준다. ② 빨간색 드리퍼 위에 필터 한장을 끼우고,  스푼으로 분쇄된 원두를 적당량 넣어준다. ③ 뜨거운물을 천천히 부어주며 커피를 추출한다. ④ 사용한 필터지와 원두찌꺼기를 버린다. ⑤ 빨간색 드리퍼를 안 쪽 깊숙히 넣어두고, 꽉 잠근 다.   *상세 정보* 전체 치수 (닫혔을 때) : 4 inch Dia x 5 inch H 전체 치수 (브루잉 할때) : 4 inch Dia x 6.5 inch H 재료 :  플라스틱,  18-8 스테인리스 용량 : 20 oz # 킥 스타터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goo.gl/B2tgjm       브루잉도 보는 재미가 있다 Rocket Fuel Coffee Drip   저울과 브루잉 기능 모두 담은 일체형 커피도구

16.11.21

간편하게 푸어오버 커피를 즐기는 법, 'Lulu's Hand'

최근 스페셜티 커피를 추출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푸어오버 방식이다. 커피 원두가 가진 맛을 잘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약간의 기술과 떨리지않는 손, 그리고 구스넥 주전자(goosenecked kettle)가 필요하다. 다만 구스넥 주전자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커피 애호가들은 푸어오버 커피에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푸어오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루루의 손’(Lulu’s Hand)이라는 이름의 Cup-Top-Brewer에 대한 해외 기사를 소개해보려 한다. ‘루루의 손(이하 루루)’는 클레버 드리퍼나 보나비타 드리퍼와 같은 침출식 드리퍼로 사용법은 간단하다. 제품 상단의 저장용기(reservoir)에 분쇄한 커피와 뜨거운 물을 담고 3~5분간 기다린 후, 상단부를 살짝 회전시키면 하단의 밸브가 열린다. 이때 커피와 물의 혼합물이 레이저로 구멍을 뚫은 스테인리스스틸 필터를 통과하면서 커피 찌꺼기가 걸러지고, 커피만 하단의 컵으로 떨어지게 된다. 클레버나 보나비타 드리퍼와는 달리 추출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밸브를 항상 열어놓으면 일반적인 푸어오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다른 방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분쇄한 커피는 챔버에 넣고, 상단 저장용기에 뜨거운 물을 넣는 것이다. 이때 저장용기가 일종의 디스펜서 역할을 하면서 푸어오버 과정에서 손떨림을 걱정할 필요없이 맛있는 커피를 추출해준다. 펄펄 끓는 물을 스테인리스 저장용기에서 적정한 브루잉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식힐 수 있고, 뜸 들이기나 추출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특별한 기술이나 값비싼 도구 없이도 균등하게 추출된 푸어오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루루의 손’ 북미지역 CEO인 크리스 리는 데일리 커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어오버 커피 관련제품은 많았지만,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 겪게되는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은 없었다”고 말했다. '루루의 손'은 대만 타이난시 국립 쳉쿵(Cheng Kung) 대학교 엘빈 수 교수가 이끄는 엔지니어팀에 의해 개발됐으며, 뉴질랜드 킥스타터 캠페인의 지원금으로 2015년 1월 개발완료 후 3월 후원자들에게 첫 제품을 보냈다. 엘빈 수 교수는 정보통신공학 전공으로 전문적인 커피경험은 없었지만, 커피에 대한 깊은 사랑과 대만 스페셜티커피 소비의 급속한 증가를 눈여겨보고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커피 추출시 보온을 위한 뚜껑을 제외하면 크기를 바꾸거나 추출시 세워놓기위한 스탠드 등의 악세사리를 개발할 계획은 없지만, 지속적인 R&D를 통해 드립패턴,조절기능 범위, 보온성을 강화한 세라믹 버전 등의 후속 제품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루루의 손’은 현재 온라인 판매 및 대만내 몇몇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말 미국내 대형 매장에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출처 : http://lulushandpourcoffee.com/pages/best-pour-over-coffee-maker http://dailycoffeenews.com/2016/06/01/need-a-hand-with-your-pourover-lulus-hopes-to-reach-the-us/Need a Hand With Your Pourover? Lulu’s Hopes to Reach the US

16.06.08

드립포트 비교열전, 베스트 5는 누구?

푸어오버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칼리타 스타일 위주의 호소구치 드립포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지닌 포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루잉을 하는 드리퍼도 중요하지만, 물을 주입하는 시간, 압력, 횟수, 일관성 등이 커피에 끼치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포트는 기본적으로 물을 커피가루에 스며들게 해 가루를 들어 올리고 그 안에서 커피 성분을 추출해 아래로 흘러내리게 하는 도구다. 특히, 거위목형 포트는 바리스타가 물 주입을 완벽히 할 수 있는 통제권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훨씬 맛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드립포트가 머신의 스펙 같은 눈에 보이는 수치를 측정해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최신 5종 포트에 대한 해외매체의  비교 기사를 통해서 어떤 드립포트가 나에게 적합한지, 알아보는 가이드를 제시하려고 한다. 1. Hario V60 Buono 몇 년 전 미국의 인텔리젠시아 같은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이 푸어오버 커피를 시작할 당시에 가장 사랑받던 주전자였다. 벌통모양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기에 매우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손잡이도 이 벌통모양과 같이 굴곡이 있어 사용자의 손잡이에 알맞은 그립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마존을 기준으로 정도로 구매가 가능해 다른 드립포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처음 가정에서 브루잉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전자식 브루잉 포트도 있으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2. Kalita Kettle Wave 이 포트는 핸들을 나무로 제작해 한층 고급스러울뿐더러, Buono에 비해 훨씬 두꺼운 주둥이를 지니고 있어, 남성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때문에 사용자에게 튼튼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두꺼운 주둥이임에도 물줄기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브루잉이 가능하다. 기존의 Kailta wave 드리퍼와 함께 사용하면, 디자인, 맛 두가지 측면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나무로 된 손잡이가 마모되어 부식될 우려가 있어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Bonavita 앞선 두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섬세하지 않지만, 1L 용량의 넉넉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볼 수 있다. 제품은 가스레인지용과 전자식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전자식이 좀 더 손잡이도 튼튼하며, 온도 조절도 가능해 브루잉 주전자로 사용하기 좋아 보이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초보자도 쉽게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사용하기 무난한 모델이다. 가격은 아마존 기준으로 로 전자식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고가는 아니다. 4. Fellow Stagg Fellow는 DUO라는 프렌치 프레스로 주목을 받은 신생 기업으로 이곳에서 두 번째로 Stagg는 출시한 신제품이다. 일단 디자인의 측면에서 블랙과 스테인레스 모델 두 가지 다 바리스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할 정도로 뛰어났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부가적인 디자인 요소는 줄이고 최대한 깔끔하면서 기능은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 특히 손잡이가 무게중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출 시 물이 줄어들면서 포트 중심이 흔들리는 일을 최소화했다. 또한, 뚜껑에는 자체적으로 온도계를 부착해 편의를 더했다. 직접 물을 끓여 쓸 수는 없지만, 물줄기 조절이 용이하고, 부착된 온도계로 꾸준하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 Blue Bottle Kettle Pouring 블루 보틀에서 판매하는 주전자로 손잡이에 덧댄 나무가 굉장히 멋스럽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간결해서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물줄기 역시 사용하기 간단하고, 일정하게 내려온다. 다만,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 오래 사용하기 쉽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있다. 결과 전자식 보나비타 포트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면 추천하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Fellow Stagg도 괜찮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가스레인지용 보나비타나 하리오 Buono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참고: http://www.eater.com/2016/3/9/11177824/best-pour-over-coffee-kettles-hario-kalita

16.03.25

스페셜티 카페, 공생공존의 법칙

스페셜티 커피 매장은 맛있는 커피를 파는 매장에 그치지 않는다. 커피 산지와 고객을 이어주는 파이프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스페셜티 커피는 단위무게당 결점두 수가 적어야 하고, 고유의 향미와 개성이 뛰어나야 한다. 또 재배지역의 고도, 기후, 토질 및 숙련된 기술자에 의해 재배된 생두로, 특징적인 고유의 향기가 있어야만 한다. 때문에 소비자에게 이런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야 커피의 제대로 된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스페셜티 카페가 늘고있다. 그렇다면, 이 카페들은 어떻게 생존해야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바리스타들에게는 매장은 장인정신의 전쟁터 그리고 삶 자체다. 어쩌면 삶 자체라는 말은 너무 도가 지나칠수도 있다. 전쟁터로 표현한 것도 그러하다. 제 3의 물결 속 커피는 바리스타로서 장기간 동안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에 대한 것을 알고 있듯이 각자가 경쟁해야하는 상황도 포함되어 있다. 전쟁 커피는 이미 세계적으로 흔하게 마시는 음료다. 문제는 커피가 어느 정도 의례적인 습관이 됐다는 점이다. 커피가 생산되는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커피는 그저 최종 결과물로 취급될 때가 있다. 이 사람들이 음료가 어떻게 해서 매력적인 갈색 음료가 됐는지에 대해 알고 있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빠진 이유는 맛 때문이지만, 다른 직업을 그만두고 커피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에 종사하는 사람들때문이기도 하다. 아래의 대화를 보자. 이것이 스페셜 티 커피의 핵심을 담고 있다. 바리스타: 안녕하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고객: 푸어오버 커피를 추천해주세요 바리스타: 저는 케냐산을 좋아해요. 일 년에 한 번만 얻을 수 있거든요 고객: 좋은 기회네요. 마셔볼게요. 저는 다른 지역에서 와서 기대가 되네요. 바리스타: 정말요? 어디서 오셨어요? 고객: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왔어요, 어떤 곳인지 아실거에요. 그 도시의 커피 환경을 확인하기 전에는 새로운 도시를 방문할 수 요. 바리스타: 아 그러면 이곳의 엔터카페를 방문하셔야 해요. 거기서는 엔터의 최고의 획기적인 음료가 있거든요. 열정. 커뮤니티와 성장 가끔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방문하면, 바리스타들이 다른 카페들에 대해 신나게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고객들도 이런 대화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 카페들을 방문한다. 그렇게 점점 스페셜티 커피에 빠져드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대화와 추천은 스페셜티 커피 문화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유대감이다. 어느 누구도 스타벅스에 들어갔을 때 절대로 그 직원에게 다른 회사를 추천받지 않는다. 그러나 제 3의 물결 내에서 이것은 아주 흔한 풍경이다. 그리고 이 풍경은 앞으로도 유지될 필요가 있다. 왜? 스페셜티 커피는 공예이기 때문이다. 이 공예가 표현되는 다양한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 열정을 준다. 혹은 스페셜티 커피를 향한 강한 열정은 다른 사람들도 스페셜티 커피에 빠지게 만든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커피의 진가를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 그들이 발견한 바를 마치 선교하듯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이 현상은 스페셜티 커피의 아주 강력한 도구다. 당신이 고객을 위해 교육하게끔 동기부여를 시키기도 한다. 왜냐면 승리의 핵심은 제대로 된 커피 교육이기 때문이다. 팀워크와 커뮤니티: 바리스타 교육 고객 교육은 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초기 계몽운동일 뿐이다. 스페셜티 커피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고, 스페셜티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그 어떤 카페도 산업 전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는 없다. 따라서 만약 한 카페가 제 3의 물결의 모든 개념을 완전히 소개한다면,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들의 구매욕구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 2012 브루어스컵 챔피언이자 2회 연속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메달리스트인 맷 퍼거는 이 개념을 나타내는 완벽한 사례다. 그는 진정 축복받은 바리스타다. 그렇더라도 그는 정보를 숨기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려고 한다, 블로그, 유튜브 채널과 개인 웹사이트를 개설해서 말이다. 결국 바리스타 성장은 산업의 성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더군다나 비즈니스에 있어 스페셜티 커피가 아직도 표준가격 이하의 값으로 매겨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간과 노력의 측면에서 커피와 와인의 유사점이 분명히 보인다. 그러나 사회는 ‘좋은 와인’을 사기 위해 큰 돈을 소비하는 인식을 인정하면서 샌드위치보다 값이 더 나가는 1잔의 커피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커뮤니티 전체를 성장시켜 미래의 스페셜티 커피 그 자체가 받아들여지고 그 이익을 반영해야 한다. 결국 ‘경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비즈니스 간의 친밀성 안에 스페셜티 카페의 존재는 더 큰 시장을 창조하기 때문에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 아마 이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지금은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허세: 스페셜 티 커피의 최강의 적 만약 스페셜 티 커피가 나쁜 커피에 대항하여 전쟁중이라면, 나쁜커피가 이에 대한 최강의 적일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답은 틀렸다. 물론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는 고객들에게 좋고 나쁜커피의 차이를 알리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 그러나 나쁜커피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서 있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주었기에 그런 측면에서는 분명 좋은 점도 있다. 적어도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좋은 커피를 마시도록 설득하기만 하면 된다. 최상의 커피를 만드는 뒷 과정을 모른다는건 그 사람이 낮은지식수준을 갖는다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렇게 느끼게끔 대우하면 그들은 제 3의 물결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게 될수도 있다. ‘힙스터 커피’ 혹은 ‘허세커피’라는 용어가 스페셜 티 커피를 설명할 때 가장 쓰이는 단어라는 것을 알고 있나? 말할 필요는 없이 이 용어들이 애정이 담긴 용어들은 아니다. 커뮤니티 내에서 이러한 허세를 풍기는 사람들은 이 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 그 누구도 에스프레소 추출법을 태어날 때부터 배우지 않는다. 지금은 전문가일지 몰라도 누구나 처음엔 제3의물결 커피 세계 안에서 무식한 존재였다. 결국 바리스타들은 사람들이 무식하다고 실망하는게 아니라 더 배우도록 격려시키는게 필요하다. 최고의 방법은 함께 일하고, 큰 손을 벌려 우리의 커뮤니티에 들어오도록 환영해주는 것이다 이솝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Source: Perfect Daily Grind

16.01.20

완성도 높은 디자인 퍼피 푸어오버

 Poppy Pour-Over는 퍼피홈(poppyhome)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브루잉 머신입니다. 퍼피홈은 커피, 아기 우유, 애완 동물 음식까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정용 머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https://vimeo.com/123626425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재미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퍼피 푸어오버는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내가 선호하는 원두의 정보를 윙크앱(wink app)으로 얻을 수 있게 준비하고있습니다. 또한 로스팅된 원두의 내용을 사전에 설정하여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라인더 버는 코니컬 방식이며 분쇄도는 5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물 온도도 스마트폰으로 조절 가능하고 순간 가열방식으로 온수를 만들어줍니다. 원두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온도를 조절하고 그에 맞는 물량을 조정해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가정용 브루잉 머신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그라인더를 포함했다는 것과 제품디자인이 훌륭하여 가정이에서나 카페에서도 바로바로 푸어오버 커피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퍼피홈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oppyhome.com 또한 구매가능한 시점을 메일을 통해 알려준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메일을 등록하여 구매시기와 가격을 메일로 제공받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1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