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브루잉커피

TV 더보기

제목 작성일자

검색된 내역이 없습니다.

ARTICLE 더보기

제목 작성일자

아무튼 브루잉커피를 배워보자! : 커피TV 다시보기 시리즈

1. 하리오 V60 커피TV 영상 보러가기 ➡  https://youtu.be/5kDznj7vDlI ① 필터를 끼운다 ② 린싱한다 ③ 원두 18g을 넣는다  ④ 드리퍼를 흔들어서 원두가 평평하게 골고루 섞이도록 해준다  ⑤ 30초간 뜸 들인다 ⑥ 티스푼으로 커피 층과 물이 잘 섞일 수 있게 젓는다 (단, 종이가 찢어지지 않게 너무 깊숙이 스푼을 넣지 않는다) ⑦ 총 300mL을 2분~3분 안에 푸어오버 방식으로 추출한다  2. 칼리타 커피TV 영상 보러가기 ➡ https://youtu.be/Go-Ly5pt3EE ① 필터를 끼운다 ② 린싱한다 ③ 원두 20g을 넣는다  ④ 드리퍼를 흔들어서 원두가 평평하게 골고루 섞이도록 해준다  ⑤ 30초간 뜸 들인다 ⑥ 티스푼으로 커피 층과 물이 잘 섞일 수 있게 젓는다 (단, 종이가 찢어지지 않게 너무 깊숙이 스푼을 넣지 않는다) ⑦ 총 300mL을 2분~3분 안에 푸어오버 방식으로 추출한다  3. 케맥스 커피TV 영상 보러가기 ➡ https://youtu.be/_MqfdH1uLM4 ① 필터를 끼운다 ② 린싱한다 ③ 원두 40g을 넣는다  ④ 드리퍼를 흔들어서 원두가 평평하게 골고루 섞이도록 해준다  ⑤ 30초간 뜸 들인다 ⑥ 총 600mL을 3분 동안 추출한다 4. 고노 커피TV 영상 보러가기 ➡ https://youtu.be/3iH5dvXBhoc ① 필터를 끼운다 ② 린싱한다 ③ 원두 30g을 넣는다  ④ 드리퍼를 흔들어서 원두가 평평하게 골고루 섞이도록 해준다  ⑤ 커피가 떨어질 때까지 점 드립한다  ⑥ 가는 줄기로 추출한다 ⑦ 주입량 늘려가며 드립한다  ⑧ 총 500mL 추출한다  ☕ 커린이를 위한 커피 용어 사전 ☕ * 린싱(Rinsing) : 종이 맛과 향이 커피에 우러나오지 않도록 종이 필터에 뜨거운 물을 적시는 과정이다. 브루잉 방법과 종이 필터 종류에 따라, 린싱 필요 여부와 방식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 뜸 들이기 : 커피를 본격적으로 추출하기 전에 소량의 물을 적셔서 커피 성분이 원활히 추출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 푸어오버(Pour-over) : 핸드드립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물을 붓는다. 미국식 추출방식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물줄기가 굵고 추출 속도가 빠르다.  * 점 드립 : 핸드 드립 방식 중 하나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물을 점처럼 조금씩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가운데부터 천천히 적시기 때문에 깊고 진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주로 융 드립이나 고노 드리퍼로 커피를 추출할 때 쓰이는 방식이다.  * 커피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4.22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다, 조영주 바리스타

  Q. 커피를 업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조영주 바리스타(이하 조영주) : 제대 후에 진로를 고민하다가, 2013 KBrC 현장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2013 KBrC 2위를 차지한 정인성 바리스타의 시연 모습이었어요.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철학을 담아서 시연하고 심사위원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그 영상을 보기 전에 커피는 사람들과 만나는 매개체 정도였는데, 그 영상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만난 거예요. 정말 신기하죠. 그때부터 커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바리스타가 되었어요.  Q. 브루잉 커피의 매력을 소개해주세요.  조영주 : 로스팅된 커피를 분쇄하고, 분쇄된 커피가 가진 성분을 물로 녹여서 추출한 것이 브루잉 커피에요. 커피의 특색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고, 끝 맛이 깔끔해요. 추출 도구도 간편해서 장소와 도구의 제약을 덜 받아요. 차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운 커피를 찾는 분들께 브루잉 커피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Q. 2019 KBrC에서 2위를, 2020 KBrC에서 1위를 차지하셨죠.  조영주 : 2019년에 1위를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그때 우상은 프리퍼커피 대표님이 다음 해에 다시 도전해보라고 격려해주셨고, 반드시 1위를 해야겠다는 간절함과 노력으로 2020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신적 지주이자 삶의 이유인 우상은 대표님 감사합니다. 대회 준비를 함께 한 모든 분들도 감사해요. 저 혼자만 잘한다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Q. 2020 KBrC 챔피언이 된 후에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조영주 : 어떤 손님이 꽃을 사다 주시면서, “조영주 바리스타는 서초동의 자랑”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바리스타 하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로도 감사했고, 책임감이 더 강해졌어요. 커피 품질뿐 아니라 손님을 대할 때의 모습까지 모든 행동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궁금해하거나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충족시켜 드리고 싶어요. 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을 계속 만족시켜 드리고, 더 많은 분들이 제 커피를 좋아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조영주 바리스타는 우상은 대표와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그 우연은 인연이 되었다. 인터뷰 중에 ‘커피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과 수상 소감의 주인공’으로 그를 여러 번 언급했다. 둘의 사이가 그토록 각별한 이유가 궁금했고, 우상은 대표와도 잠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대표님에게 조영주 바리스타는 어떤 사람인가요?  우상은 대표(이하 우상은) : 영주가 겉으로는 차갑게 생겼고 까탈스럽게 보일 수 있어요. 실제로는 정도 많고 순수하고 여려서 눈물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소녀 영주’라고 별명을 지어 줬어요(웃음). 제 핸드폰에도 ‘소녀 영주’라고 저장되어 있어요. 바리스타는 기본적으로 커피 품질을 좋게 유지해야 하지만, 손님들과의 유대 관계도 중요한데요. 영주는 그 부분도 잘 해내고 있어요. 영주가 쉬는 날에 카페에 와서 아쉬워하는 단골손님도 있어요.  Q. 조영주 바리스타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우상은 : 2015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에서 저는 심사위원이었고, 조영주 바리스타는 자원봉사자였어요.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프리퍼커피를 2017년 4월에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있어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같이 성장하는 동등한 관계입니다.  Q. ‘단순히 사장과 직원의 관계가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동등한 관계’,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우상은 : 저희 카페 소속의 다른 바리스타도 대회에 나간다고 하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거예요. 바리스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대회 당일, 커피 시연을 하는 사람은 바리스타 한 명이지만, 그날을 위해 여러 사람이 같이 준비한다. 상생의 힘을 아는 사람들과의 시너지 효과, 조영주 바리스타의 노력이 합쳐진 덕분에 그가 2020 KBrC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대회를 준비한 과정이 궁금해진다.    Q. 2020 KBrC,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조영주 : 6개월 동안 준비했어요. 돈도 수백만 원 들었고요. 추출 도구를 직접 개발, 제작했죠. 제가 쓸 추출 도구와 심사 기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두를 찾았어요. 그리고 KBrC는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로 심사받잖아요. 두 단계의 점수 비중은 5:5 비율로 같고요.  저는 의무 서비스를 먼저 연습해서 완성도를 높인 다음에, 오픈 서비스 연습 비중을 늘려갔습니다. 의무 서비스는 대회 측이 원두와 그라인더 등을 어떤 조건을 내놓을지, 제가 현장에서 알게 되기 때문에 어떤 돌발 상황이 닥쳐도 대응하기 위해서 의무 서비스를 먼저 연습했어요.  Q. 개발하신 추출 도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조영주 : 에어로프레스와 드리퍼 두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바이패스 추출했어요. 강도 높은 향미를 내는 에어로프레스의 장점, 균일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드리퍼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었어요. 이중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추출되도록 하리오 V60의 추출구보다 더 크게 드리퍼를 새로 만들었어요. 제작 업체 10곳 중 9곳이 거절하셨어요. 돈도 안 되고 만들기 까다로우니까요. 어렵게 찾은 한 업체를 통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서 5번이나 다시 만들었어요.  Q. 파나마 핀카데보라 농장을 선택한 이유와 그 농장에서 어떻게 생두를 구했는지 궁금해요.  조영주 : 파나마 핀카 데보라 농장의 애프터 글로우(내추럴 프로세싱으로 가공된 게이샤 품종)를 사용한 이유는 KBrC 심사 항목 중에서 다른 항목보다 2배 더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산미(Acidity), 무게감(Body), 균형감(Balance) 세 가지 항목과 가장 적합하고, 제가 사용하는 추출 도구와도 시너지 효과가 나겠다고 판단해서 선택했어요.  파나마 핀카데보라 농장은 돈보다 명예를 중시해요. 그 농장의 원두를 의미 있게 써주길 바라더라고요. 어떤 바리스타가 어떤 목적으로 원두를 쓰는지 꼼꼼하게 살폈어요. 원래는 15kg을 요청했는데, 5kg을 겨우 구했어요. 어렵게 구했고 양이 많지 않아서, 효율적으로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했어요.  Q. 2020 KBrC 챔피언으로서 한국 대표로 2020 WBC에 나가게 되셨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조영주 : 제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시연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말투를 비롯한 전달력과 표현력을 다듬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 장점인 음료 서비스를 더 부각하기 위해서, 세팅 연습도 신경 쓰고 있어요. 필터를 다시 제작해서 커피 추출 방식도 보완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조영주 : 사람마다 선호하는 커피 유형이 다르잖아요. 각자가 좋아하는 커피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수용한다면, 커피 업계가 더욱 성숙하고 풍성하게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대회는 커피에 대한 저의 철학을 선보일 기회이고,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대회에 계속 나가고 싶어요. 인생에서 쉽게 오지 않을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바리스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2020 WBC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커린이를 위한 커피 용어 사전☕ * KBrC의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 : 오픈 서비스는 본인이 추구하는 커피와 추출 도구, 추출 방법을 선보이는 단계이다. 의무 서비스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대회 주최 측이 제공하는 커피, 그라인더, 물, 컵만을 사용해서 추출한 커피를 심사받는다.  * KBrC 심사 기준 : 아로마(Aroma), 향미(Flavor), 후미(Aftertaste), 산미(Acidity), 무게감(Body), 균형감(Balance), 종합 평가(Overall)이다.  글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 옥순우 PD sunjang1987@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21

Coffee Brewing ratio, 브루잉 커피를 위해 알아야 할 것

홈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지금,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는가 궁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있어서 더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은 참 많은데요.  먼저, 커피 맛을 결정하는 요소로는 커피 원두와 물의 품질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좋은 커피 원두와 좋은 물을 혼합하면 맛이 좋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겠죠. 이에 추가로 어느 정도의 크기로 분쇄할 것인가, 브루잉 시간, 물의 온도(커피와 물의 온도, 관련 기사 클릭), 홈카페 기구는 어떤 걸 사용할 것인지, 이 많은 요소들이 커피 맛에 영향을 주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도 Brewing ratio(추출 비율)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가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추출 비율이 중요한 이유는? 커피는 추출 방법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커피를 내리는 방법은 케이크를 굽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요. 물이나 커피의 양을 늘리고 줄이면 커피의 맛, 점성 등이 변화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커피를 추출할 때 바리스타나 커피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저울과 타이머를 반드시 사용한다고 해요. 어떤 바리스타는 55g의 원두에 물 1리터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원두 1g당 14ml의 물을 (1:14) 사용하기도 하죠. 1g당 16ml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바리스타는 추출 비율에 상관없이 커피 맛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숙련된 바리스타는 커피 맛이 마음에 들면 그와 똑같은 커피를 언제든지 추출할 수 있답니다.  다른 추출 방법엔 다른 추출 비율 쟈스민의 향, 사과 맛, 꿀과 같은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문 로스터가 로스팅한 고급 원두를 구했다고 생각해볼까요? 이 커피는 어떻게 브루잉해야 할까요? 먼저, 필터 커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터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기 적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처럼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와는 달리 필터 커피는 오래 추출하고 물을 많이 사용할수록 맛은 깨끗해진다고 하네요. 분쇄 정도, 추출 비율, 추출 시간에 따라 이상적인 추출은 달라지게 됩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엔 적합한 분쇄도와 짧은 추출 시간(일반적으로 25초 ~ 30초)와 아주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합니다. 추출 비율은 1:1에서 1:3 정도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리스트레토나 룽고같은 에스프레소의 다른 버전도 있는데요. 에스프레소와 역시 다른 추출 비율을 가진다고 합니다. 프렌치 프레스, 에어로프레스와 같은 커피들 역시 이상적인 물의 양, 커피 분쇄도, 추출 비율이 각각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더 많은 커피와 물을 필요하다고 해요. 추출 비율은 1:15 ~ 1:18 정도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추출 비율은 가이드라인에 불과합니다. 처음 커피를 내릴 때에는 좋은 출발점이라 할 수 있지만 이것이 가장 좋은 비율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비율을 위해선 계속해서 시도를 하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적인 추출 비율이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다양한 문화권의 방식들을 배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섬세한 커피를 선호하고 또 다른 국가에서는 강렬한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죠.  다음으로는 사람들마다 다른 추출 비율을 추천하지만, 커피가 가장 중요합니다. 1분 20초 동안 추출한 커피는 희석된 커피가 될 수 있고 1분 10초 동안 추출한 커피는 매우 강렬할 수 있습니다. 이건 극단적인 비유일 수 있지만, 커피마다 알맞은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의 아로마, 플레이버, 산도 등 커피 맛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기록하면서 이상적인 추출 비율을 찾아 노력해보세요. 그러면 자신에게 가장 좋은 이상적인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일부 사람들은 다른 방법의 브루잉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해 강렬한 커피를 즐기기도 하고 무거운 맛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기도 하죠. 추출 수율만이 커피 맛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 추출 비율은 중요하지만 물의 유형, 그라인딩 프로파일, 물의 온도, 물을 따르는 방법 등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추출한 커피가 맛이 없다면, 한 번에 하나의 변수를 변경하고 다른 것은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추출해보세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커피 분쇄도를 변경하는 것이라 합니다. 커피가 시거나 짜거나 바디감이 부족하다면, 좀 더 미세하게 그라인딩 해보세요. 미세한 그라인딩을 통해 물과 커피의 접촉면을 증가시키면 추출 시간이 증가하고 커피의 달콤한 맛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가 너무 쓰다면, 조금 거칠게 그라인딩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접촉면을 감소시키면 추출 시간이 짧아져 너무 많은 쓴맛이 추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라인딩 이외에도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좋은 커피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마스터하게 되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스민 향, 사과 맛, 라즈베리, 꿀과 같은 커피에 숨겨진 미묘한 맛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자신만의 최고의 커피를 향해 도전해보실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원문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 원문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3/coffee-brew-ratios-need-know/

18.04.19

일관된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3가지 방법

일관되면서 좋은 맛을 가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많은 바리스타들이 균일하고 우수한 에스프레소를 뽑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더 좋은 방법을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 과학자가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있어서 과학적인 제안을 한 기사가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화학자 Christoper Hendon은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여 학계에서의 별명이 Dr.coffee라고 합니다. 그는 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발표했다고 합니다. 브루잉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루잉에 사용될 커피와 물의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쇄 입자의 크기, 질량, 브루잉 시간에 대한 각 변수들에서 체계적으로 가장 좋은 커피를 찾는 것이라 합니다. 물, 원두의 신선도, 분쇄 과정과 모든 것이 혼합되는 방식이 커피의 재현성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각 변수들에 대해서 Dr. coffee는 어떤 식으로 조언하고 있을까요? 1. 물의 경도 물의 경도는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커피의 향미가 차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마그네슘과 칼슘이 많은 경수의 경우 양조 과정에서 카페인이 마그네슘에 달라붙기 때문에 강한 향을 가진 커피가 된다고 합니다. 물의 경도 측정에 있어서 중탄산염이 물에 얼마나 녹아 있는지가 중요하지만, 칼슘과 중탄산염이 같이 측정되기 때문에 물의 경도를 측정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완충 수(산에 저항하는 물)을 사용하면 커피의 산에 저항하기 때문에 산미가 약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2. 원두의 신선도 가장 좋은 원두는 갓 로스팅된 것이라 합니다. 갓 로스팅 된 커피는 이산화탄소와 다른 휘발성 화합물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성분들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 결과 맛없는 커피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커피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입자가 작을수록 맛이 좋은 커피를 추출할 수 있지만 너무 작으면 추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도 합니다. 3. 브루잉 방법 마지막으로 원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에는 커피와 물이 균일하게 접촉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커피가 똑같이 물과 접촉할 때 이상적인 커피가 추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를 브루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 침출식 추출과 여과식 추출이 있는데, 침출식 추출은 커피와 물이 전체 시간에 서로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여과식 추출은 커피가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거의 압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물은 저항이 없는 길을 찾으려고 할 것이고 이것은 불균형한 추출을 말한다고 하네요. Hendon은 이러한 절차를 구현한다면 미국에서 커피 원두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1년에 약 3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면 Dr. coffee가 생각하는 최고의 커피는 무엇일까요? 그는 Brewers Cup에서 Hendon의 친구 Todd Goldsworthy가 내려준 커피라고 합니다. 그는 그 커피를 마셨을 때 꽃향기가 나고 깨끗한 맛이 났다고 합니다. 그때 그가 마셨던 커피 원두는 파나마산이었고 제2의 금속을 중탄산염으로 만드는 이상적인 물을 사용했었다고 하네요. ▶ 원문기사 : https://www.inverse.com/article/42577-coffee-formula-american-chemical-society-dr-coffee ▶ 참고영상 : 커알못 체크기 '브루잉의 물' / 커알못 체크기 '원두의 신선도' / 커알못 체크기 '브루잉 정의'

18.03.27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 (11) 루나커피로스터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는 동시에 커피의 전문성도 놓치지 않는 다재다능한 로스터리카페 LUNA COFFEE ROASTERS의 원두 3종 군포역과 산본역의 중간에 위치한 루나커피로스터스는 2017WCCK KNBC 심사위원이자 바리스타 전문 강사 김지성바리스타와 2017WCCK KNBC 본선 진출자 김안나 바리스타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루나커피로스터스는 화이트와 그린톤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전문 바리스타 부부답게 손님에 대한 매너와 배려는 물론 스페셜티커피를 사용하여 커피의 품질과 향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 루나커피로스터스의 추천원두 3종을 만나보자. 루나커피로스터스의 대표 블랜드 원두 다이애나(Diana)는 달을 의미하는 루나(Luna)라는 매장의 이름과 어울리도록 지었다고 한다. 르완다와 브룬디를 블랜딩 하였는데, 적당한 산미와 풍부한 단맛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하이로스팅과 시티로스팅의 중간 정도로 포인트를 잡고 로스팅하였다. 루나커피로스터스는 브루잉을 할 때 반투과식 추출과 침지식 추출의 부족한 점들을 보안해주시 위해 두 가지 방식을 섞어서 사용한다. 뜸을 들여준 후 1차와 2차 추출 시에는 반투과식인 드립방식을 사용하여 원두가 가진 캐릭터를 선택적으로 추출하고, 3차와 4차 추출 시에는 침지식인 푸어오버를 통해 풍부한 단맛과 바디감을 추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리오 V60을 사용하여 원두 18g으로 3분간 300ml를 추출한다. 린싱을 해준 필터 위에 원두를 담고, 35~40g의 물을 넣어 35~40초 동안 뜸들인다. 그 후 1차 40ml, 2차 50ml의 물을 주입하여 반투과식으로 추출한다. 그 다음 3차 70ml, 4차 100ml를 푸어오버한다. 이렇게 추출된 다이애나 블랜드 커피는 ‘오렌지와 라임의 밝은 산미, 밀크초콜릿의 단맛, 바닐라의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가 동일한 방법으로 추출하여 맛 본 커피노트는 이렇다. 캐러멜과 고소한 견과류의 향미가 느껴졌다. 산미는 약한 듯 했지만 상큼했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밸런스가 좋아 브루잉용으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에스프레소로 즐겼을 때 더 맛있고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에티오피아 첼렐레뚜는 연평균 1,800~2,000mm의 풍부한 강수량과 적갈색의 비옥한 토양으로 커피를 재배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다. 에티오피아 첼렐레뚜를 로스팅 할 때에는 내츄럴 프로세스의 화사하고 풍성한 향미가 추출된 커피에도 온전히 반영 될 수 있도록 1차 크랙 진행 후 종료 전 배출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로스팅 된 커피를 루나커피로스터스의 권장 레시피로 추출하면 ‘잘 익은 딸기와 오렌지 껍질의 산미, 밀크초콜릿의 달콤함, 탄탄한 구조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의 테이스팅 노트는 이러하다. 풍성한 꽃향기가 너무 좋았다. 베리류의 산미가 느껴졌고 목 넘김이 부드러웠다.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였지만 꽃향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맴도는 기분 좋은 커피였다.   브라질 만티쿠에이라는 펄프드 네추럴 가공으로 말린 열대 과일향과 너트류의 고소함을 품고 있다. 그 본연의 고소한 단맛과 부드러운 산미톤을 유지하기 위해 1차 크랙 종료 후 34초 후에 배출하였다고 한다.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추출된 커피는 ‘구운 깨의 고소한 단맛과 은은하게 깔리는 부드러운 산미, 동글동글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의 노트는 이렇다. 고소한 너티함으로 가득했고, 강하지 않은 산미와 후미에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다. 앞에 마셨던 에티오피아와 비교했을 때 입안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 커피추출에 도움을 주신 김지성 바리스타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