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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들의 에스프레소 필터커피 그라인딩 & 추출 세미나!!

2018 WBrC 챔피언 Emi Fukahori와 2018 - 2019 WBC 파이널 리스트 Mathieu THeis 의 분쇄분포도에 따른 커피 그라인딩 & 추출 & 커핑 세미나!! 월드 클래스들에게 듣는 커피 그라인딩 방법 같이 들어보실까요?

19.06.20

【INTERVIEW】 2019 KBrC 챔피언을 만나다.

2019 미국, 보스턴에서 있었던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정형용 바리스타! 그에게 WBrC 이후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의 월드 커피 챔피언십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재생버튼을 클릭!

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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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커피, SNS스타 되다 (3월 3주 주간 커피 뉴스)

1. 달고나 커피, SNS스타 되다 달고나 커피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버 뚤기가 만든 달고나 커피 영상은 233만 회, 유튜버 서담은 145만 회, 유튜버 원룸식당은 123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 ‘달고나 커피’로 업로드된 게시물 수가 총 3만 9500 건으로 4만 건에 가깝습니다. (3월 11일 기준)  달고나 커피는 올해 1월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찾기 시작하면서, 달고나 커피의 인기도가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주 강남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외출하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치면,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집에서 할 수 있는 기상천외한 취미 생활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것은 건강한 현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달고나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면서, 기분을 달콤하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2. 커피, 아침 공복에는 좋지 않아 아침에 공복인 상태로 커피를 마셨을 때,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가천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점심과 저녁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부작용은 소화 기관 손상입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음식물이 없는 위에 위산이 분비된다면, 위벽이 자극받아서 속이 쓰리거나 소화 불량을 초래하게 됩니다.  두 번째 부작용은 과도한 각성상태로 인한 두통 및 가슴 두근거림 증상입니다. 아침에는 뇌를 깨우는 역할을 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아침에 각성효과를 가진 카페인까지 마신다면, 각성상태가 지나쳐서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커피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시간대인 기상 후 1~2시간이 지났을 때, 오후 1시 30분~5시에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적당한 때, 적절한 양의 커피 한 잔으로 에너지도 얻고 건강도 유지하길 바랍니다.  3. 한국에도 재배되는 커피나무 국내산 커피 재배를 시도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한국커피트리가 그 주인공인데요. 현재 충주 월악산 고지대에서 하우스 재배를 필두로 전북 전주와 장수, 경기 평택과 화성, 충남 천안과 논산 지역에서 50만 주 가량의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오흥석 대표는 “생산성을 높이는 품종 개량을 끊임없이 연구해 뿌리가 깊지 않고 수확이 간편한 묘목 개량과 저온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커피나무 품종 개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국 시, 군 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와 한국 토양에 적합한 커피나무를 개발하고 최적의 발아 조건, 생두의 향미와 품질 증진, 수확량 증대 방법 등을 연구 중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커피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영하 4도에서도 나무가 생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산 커피 재배를 위해 여러 차례 도전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번 도전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확보해서, 국산 커피를 마시는 실질적인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커피, 차안에서 주문해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모바일 앱을 이용한 주문 결제와 자동차 안에서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DT) 사용량이 최근 두 달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운영에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구매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고, 사이렌 오더의 주문 건수도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2월 기준 전체 주문 건수 중에서 사이렌 오더의 주문 건수는 약 22%를 차지했습니다.  탐앤탐스와 드롭탑의 스마트오더 주문량 역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각각 30%,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할리스커피도 비대면 주문이 156% 늘었으며, 로봇 카페 ‘비트(b;eat)’를 도입한 달콤커피는 애플리케이션 멤버십 가입자 수가 누적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커피업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지 다같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5. WBC, WBrC 대회 일정 변경  WHO에서 코로나19를 팬데믹임을 선언함에 따라 6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와 WBrC(World Brewers cup Championship) 대회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또한 SCA에서 진행하는 리코 심포지엄, SCA 엑스포, 월드 오브 커피 행사들에 대한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CA 한국챕터가 진행하는 한국 커피 대표 선발전들 일정은 현재까진 변경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세계 모두가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출처 : 머니투데이, 리얼푸드, 한스경제, 매일경제, SCA 한국챕터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3.13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다, 조영주 바리스타

  Q. 커피를 업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조영주 바리스타(이하 조영주) : 제대 후에 진로를 고민하다가, 2013 KBrC 현장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2013 KBrC 2위를 차지한 정인성 바리스타의 시연 모습이었어요.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철학을 담아서 시연하고 심사위원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그 영상을 보기 전에 커피는 사람들과 만나는 매개체 정도였는데, 그 영상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만난 거예요. 정말 신기하죠. 그때부터 커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바리스타가 되었어요.  Q. 브루잉 커피의 매력을 소개해주세요.  조영주 : 로스팅된 커피를 분쇄하고, 분쇄된 커피가 가진 성분을 물로 녹여서 추출한 것이 브루잉 커피에요. 커피의 특색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고, 끝 맛이 깔끔해요. 추출 도구도 간편해서 장소와 도구의 제약을 덜 받아요. 차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운 커피를 찾는 분들께 브루잉 커피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Q. 2019 KBrC에서 2위를, 2020 KBrC에서 1위를 차지하셨죠.  조영주 : 2019년에 1위를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그때 우상은 프리퍼커피 대표님이 다음 해에 다시 도전해보라고 격려해주셨고, 반드시 1위를 해야겠다는 간절함과 노력으로 2020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신적 지주이자 삶의 이유인 우상은 대표님 감사합니다. 대회 준비를 함께 한 모든 분들도 감사해요. 저 혼자만 잘한다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Q. 2020 KBrC 챔피언이 된 후에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조영주 : 어떤 손님이 꽃을 사다 주시면서, “조영주 바리스타는 서초동의 자랑”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바리스타 하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로도 감사했고, 책임감이 더 강해졌어요. 커피 품질뿐 아니라 손님을 대할 때의 모습까지 모든 행동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궁금해하거나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충족시켜 드리고 싶어요. 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을 계속 만족시켜 드리고, 더 많은 분들이 제 커피를 좋아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조영주 바리스타는 우상은 대표와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그 우연은 인연이 되었다. 인터뷰 중에 ‘커피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과 수상 소감의 주인공’으로 그를 여러 번 언급했다. 둘의 사이가 그토록 각별한 이유가 궁금했고, 우상은 대표와도 잠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대표님에게 조영주 바리스타는 어떤 사람인가요?  우상은 대표(이하 우상은) : 영주가 겉으로는 차갑게 생겼고 까탈스럽게 보일 수 있어요. 실제로는 정도 많고 순수하고 여려서 눈물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소녀 영주’라고 별명을 지어 줬어요(웃음). 제 핸드폰에도 ‘소녀 영주’라고 저장되어 있어요. 바리스타는 기본적으로 커피 품질을 좋게 유지해야 하지만, 손님들과의 유대 관계도 중요한데요. 영주는 그 부분도 잘 해내고 있어요. 영주가 쉬는 날에 카페에 와서 아쉬워하는 단골손님도 있어요.  Q. 조영주 바리스타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우상은 : 2015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에서 저는 심사위원이었고, 조영주 바리스타는 자원봉사자였어요.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프리퍼커피를 2017년 4월에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있어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같이 성장하는 동등한 관계입니다.  Q. ‘단순히 사장과 직원의 관계가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동등한 관계’,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우상은 : 저희 카페 소속의 다른 바리스타도 대회에 나간다고 하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거예요. 바리스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대회 당일, 커피 시연을 하는 사람은 바리스타 한 명이지만, 그날을 위해 여러 사람이 같이 준비한다. 상생의 힘을 아는 사람들과의 시너지 효과, 조영주 바리스타의 노력이 합쳐진 덕분에 그가 2020 KBrC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대회를 준비한 과정이 궁금해진다.    Q. 2020 KBrC,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조영주 : 6개월 동안 준비했어요. 돈도 수백만 원 들었고요. 추출 도구를 직접 개발, 제작했죠. 제가 쓸 추출 도구와 심사 기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두를 찾았어요. 그리고 KBrC는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로 심사받잖아요. 두 단계의 점수 비중은 5:5 비율로 같고요.  저는 의무 서비스를 먼저 연습해서 완성도를 높인 다음에, 오픈 서비스 연습 비중을 늘려갔습니다. 의무 서비스는 대회 측이 원두와 그라인더 등을 어떤 조건을 내놓을지, 제가 현장에서 알게 되기 때문에 어떤 돌발 상황이 닥쳐도 대응하기 위해서 의무 서비스를 먼저 연습했어요.  Q. 개발하신 추출 도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조영주 : 에어로프레스와 드리퍼 두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바이패스 추출했어요. 강도 높은 향미를 내는 에어로프레스의 장점, 균일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드리퍼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었어요. 이중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추출되도록 하리오 V60의 추출구보다 더 크게 드리퍼를 새로 만들었어요. 제작 업체 10곳 중 9곳이 거절하셨어요. 돈도 안 되고 만들기 까다로우니까요. 어렵게 찾은 한 업체를 통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서 5번이나 다시 만들었어요.  Q. 파나마 핀카데보라 농장을 선택한 이유와 그 농장에서 어떻게 생두를 구했는지 궁금해요.  조영주 : 파나마 핀카 데보라 농장의 애프터 글로우(내추럴 프로세싱으로 가공된 게이샤 품종)를 사용한 이유는 KBrC 심사 항목 중에서 다른 항목보다 2배 더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산미(Acidity), 무게감(Body), 균형감(Balance) 세 가지 항목과 가장 적합하고, 제가 사용하는 추출 도구와도 시너지 효과가 나겠다고 판단해서 선택했어요.  파나마 핀카데보라 농장은 돈보다 명예를 중시해요. 그 농장의 원두를 의미 있게 써주길 바라더라고요. 어떤 바리스타가 어떤 목적으로 원두를 쓰는지 꼼꼼하게 살폈어요. 원래는 15kg을 요청했는데, 5kg을 겨우 구했어요. 어렵게 구했고 양이 많지 않아서, 효율적으로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했어요.  Q. 2020 KBrC 챔피언으로서 한국 대표로 2020 WBC에 나가게 되셨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조영주 : 제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시연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말투를 비롯한 전달력과 표현력을 다듬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 장점인 음료 서비스를 더 부각하기 위해서, 세팅 연습도 신경 쓰고 있어요. 필터를 다시 제작해서 커피 추출 방식도 보완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조영주 : 사람마다 선호하는 커피 유형이 다르잖아요. 각자가 좋아하는 커피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수용한다면, 커피 업계가 더욱 성숙하고 풍성하게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대회는 커피에 대한 저의 철학을 선보일 기회이고,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대회에 계속 나가고 싶어요. 인생에서 쉽게 오지 않을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바리스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2020 WBC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커린이를 위한 커피 용어 사전☕ * KBrC의 오픈 서비스와 의무 서비스 : 오픈 서비스는 본인이 추구하는 커피와 추출 도구, 추출 방법을 선보이는 단계이다. 의무 서비스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대회 주최 측이 제공하는 커피, 그라인더, 물, 컵만을 사용해서 추출한 커피를 심사받는다.  * KBrC 심사 기준 : 아로마(Aroma), 향미(Flavor), 후미(Aftertaste), 산미(Acidity), 무게감(Body), 균형감(Balance), 종합 평가(Overall)이다.  글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 옥순우 PD sunjang1987@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21

커피 업계가 주목하는 브라질, 월드 챔피언십 4개 대회 개최

2018년은 브라질과 브라질의 커피 박람회, 국제 커피 위크(ICW)에 좋은 해가 될 것입니다. SCA는 얼마 전 월드 라떼 아트 챔피언십(WLAC)과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챔피언십(WCGSC)에 더불어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WBrC),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WCTC) 을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BrC와 WCTC 그리고 월드 로스팅 챔피언십(WRC)은 원래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소를 취소하고 WBrC와 WCTC를 브라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WRC는 추후 SCA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신 두바이에서는 새로운 커피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커피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관문인 두바이에서 커피산업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케냐, 예멘과 같은 커피 생산국부터 커피가 핵심 사회로 작용하는 많은 아랍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SCA의 지난 보도자료 내용 보기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792576&memberNo=40892392) 하지만 개최지 변경이 실제로 커피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왜 우리는 개최국이 브라질로 변경된 것을 축하해야 할까요? 브라질 커피 블랜드의 생산과 소비 세계 커피 대회는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 중요한 가이드가 됩니다. 사람들은 최신 장비와 함께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숙련된 바리스타와 로스터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비하인드스토리는 커피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이용됩니다. 그들의 커피가 왜 그렇게 맛이 좋은지, 어떻게 재배되고 가공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커뮤니티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이러한 논의에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브라질이 세계 커피의 1/3을 생산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브라질에는 스페셜티 카페 문화가 있고 그러한 카페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Perfect Daily Grind의 CEO, 헨리 윌슨이 말하길 "월드 커피 이벤트(WCE)의 중심 무대가 커피 생산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커피 생산국들은 커피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 산업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Minasul 협회의 국제 관계 책임자인 Maria Claudia Lucindo Porto는 "올해 브라질에서 이 행사들이 열리게 된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세계의 커피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것은 큰 영광인데요. 우리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회 상세 정보 40개 이상의 국가의 커피 챔피언들이 4가지 대회에서 경쟁할 예정입니다. WBrC에서는 메뉴얼 브루잉을 할 것입니다. WCTC에서는 블라인드 커핑으로 커피를 평가할 것입니다. WLAC에서는 경쟁자들의 라떼 아트 기술을 시험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WCGSC에서는 커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들을 만들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행사는 브라질의 가장 큰 커피 엑스포인 국제 커피 위크(ICW / 2018년 11월 7일 ~ 9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산자, 로스터, 바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 커핑 세션 그리고 green coffee competition과 같은 행사들이 준비되어있다고 하는데요. 2018년에는 '시장과 소비', '지식과 혁신' 그리고 '비즈니스와 기업가의 정신'과 같은 25개의 행사도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카페 에디토라의 책임자이자 ICW의 공동 제작자인 Caio Alonso Fontes는 "4개의 WCE를 개최할 기회를 얻은 것은 ICW가 해온 역할들의 결과이다. ICW는 커피 공급망과 각 공급망들끼리의 연결, 국내외 다양한 참석자들, 브라질 커피 시장의 발전, 끊임없는 스페셜티 카페의 꾸준한 홍보를 통해 이런 기회를 얻었다." 6개의 월드 커피 챔피언십 대회 중 4개의 대회가 브라질에서 개최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남았습니다.  월드 커피 이벤트의 대표이자 공인 심사위원인 Danilo Lodi가 말하길, "저는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이후로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 커피 챔피언십을 꿈꿔왔습니다. 전 세계에 브라질 커피가 얼마나 놀랍고 다양한지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11월에 만납시다." 한편, SCA 한국 챕터 사무국에서는 KCC KCIGS, KLAC & KCTC(한국 커피인굿스피릿, 라떼아트 & 컵테이스터스 대회)의 대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커피인굿스피릿 대회는 9월 11-12일 청담동에 위치한 키퍼스바에서, 라떼아트와 컵테이스터스 대회는 작년에 이어 카페&베이커리 페어에서 10월 11-14일 4일간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올해 한국 커피인굿스피릿, 라떼아트 & 컵테이스터스 대회의 우승자와 작년 10월에 선발된 KBrC의 우승자는 브라질에서 개최될 월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국내 로스팅 대표 선발전의 경우에는 WCE에서 월드 로스팅 대회 일정을 공지하는 대로 준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A 한국 챕터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원문 기사 링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5/coffee-industry-looks-to-brasil-as-it-hosts-4-world-championships/ ▶ SCA 한국 챕터 홈페이지 : https://scacoffee.kr/  

18.06.04

[WOC Budapest 2017] 한겨레 바리스타의 WBrC 레시피

"3분간의 레시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WoC Budapest 2017 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는 첫 번째로 경기를 마친 WBrC 대회의 한겨례 바리스타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의 게이샤 마리오 내추럴 원두로 세계 대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파나마 보케테시에 위치한 에스메랄다 농장의 원두 중에서도 대서양과 태평양 양쪽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곳에서 생산된 '마리오 lot'은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시연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많은 대서양 기후와 건조한 태평양 기후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해 천천히 익으면서 깨끗하고 밸런스가 잘 갖춰졌으며 더 달고 복합적인 맛을 내는 마리오 게이샤 원두가 탄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한겨례 바리스타가 주목한 것은 브루잉 메소드였습니다. “분쇄입자 중 600마이크론 이하의 미분비율이 9%보다 높으면 너무 강한 플레이버가 나오고, 낮게되면 플레이버가 단순해져서 밋밋한 맛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 원두 중 9%를 맞추기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한 한겨례 바리스타는 게이샤 원두의 스윗니스를 최대한 추출할 수 있는 2분 40초로 추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로스팅한 마리오 내추럴 원두는 추출이 빠를 경우 단맛이 부족할 수 있어, 추출속도가 다른 브루어에 비해 느린 알토에어 드리퍼를 선택했습니다. 25g의 분쇄한 게이샤 원두에 90도의 물 350g을 2분 20초간 부어 1:14의 브루잉 비율을 맞췄습니다.  뜸을 들이기위해 50g의 물을 먼저 붓고, 두번째로 100g의 물을 부어 마리오 게이샤의 신선하고 달콤한 열대과일 플레이버를 추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g의 물을 부어 커피 농도를 맞췄습니다. 신선한 베르가못 향과 달콤한 열대과일 아로마가 느껴지며, 이어서 파인애플,망고,살구의 액시디티 케인슈거의 스윗니스, 라운드한 마우스필과 클린컵, 그리고 스톤프룻과 시트러스한 과일의 플레이버를 느낄 수 있으며, 롱애프터 테이스트로 열대과일과 케인슈거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17.06.13

대회 전 선수들이 유념할 세 가지 동료, 예비 기구, 자신감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WCE 대회에는 우리나라 대표로 손재현,한겨레,방준배,김대근,원선본 바리스타가 출전합니다. 일단 대회장에 들어서면, 빼곡이 들어찬 관중과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해진 시간 내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선수들이지만, 막상 대회장에서 생기는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는 난감하기만 합니다.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USBC 등 10여 차례 대회에 출전했던 마이클 하우드(Michael Harwood)가 자신의 2015년 USBC 대회 경험을 토대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떨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➀주변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2015 USBC 연습시간 전까지는 그라인더에 이상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EK43 그라인더 버튼을 눌러보니 소리가 이상하더군요. 고장이었죠. 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행히도 말코닉社 대표와 제 동료들이 있어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대회 현장엔 당신을 도와줄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어요. 망설이지 말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아요. 흔쾌히 도와줄겁니다” ➁여분의 기구들을 준비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연습하라 “제가 참석했던 수많은 대회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다시 뽑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음료잔을 떨어뜨리는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또 본인이 평소 연습하던 레시피대로 되지않아 애를 먹는 선수도 있었죠.문제가 생긴 선수들은 부족한 시간내에 다시 완벽한 음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컵이나 유리잔 등은 여분으로 준비하는게 좋아요. 그럼 실수한 음료잔을 현장에서 바로 씻어야 할 필요가 없죠.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면 자신감도 얻을 수 있어요. 물론 제가 겪은 것처럼 그라인더가 말썽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 예비 그라인더를 준비할 수는 없지만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한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그라인더로 10분간 3가지 커피를 다이얼링인(Dialing in, 맛있고 일정한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최적의 추출변수를 정하고 추출하는 것, http://coffeetv.co.kr/?p=23016) 한 경험이 있어요. 덕분에 그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준결승전까지 올라갈 수 있었죠." ➂자신을 끝까지 믿어라, 돌발 상황이 생겨도 당신의 노력은 배신하지는 않는다. “예행연습 때는 제가 해왔던 방식대로 다이얼링인 할 수는 없었어요. 대신 동료 선수와 의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지인들의 격려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죠.현장에서 돌발상황이 생기더라도 그동안 연습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아요.저는 대회 현장에서 제가 꿈꿔온 이상적인 맛이 나오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심사위원들에게 제 커피를 설명했습니다. 물론 그라인더 고장은 어쩔 수 없었지만, 심사위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죠.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노력을 믿고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문제가 크던 작던, 당신이 노력해온 시간을 떠올리며 대회에 임해야 합니다."

1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