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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조코. 한국 시장에 한발 더 다가서다

라마르조코는 에스프레소 머신업계의 스포츠카에 비견된다.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특성상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같은 스포츠카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다만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다소 높은 가격 탓에 바리스타들에게는 ‘wanna-be’ 머신이었다. 라마르조코 코리아는 미국 지사에 이어 2012년 4월 설립되었으며, 이후 영국,호주,바르셀로나 지사등이 설립됐다. 현재 아시아 유일의 지사인 동시에, 본사 글로벌마케팅팀과 함께 마케팅 전략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3년 리네아 클래식 감성을 유지하며 모던한 디자인과 신형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리니아 PB’ 런칭을 시작으로, 2015년 리네아 클래식의 외관을 모티브로 한 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인 ‘리네아 MINI’, 럭스 D를 런칭했다. 올해는 2016년 라마르조코만의 ‘내장형 스케일 ’기술특허가 포함된 제품인 ‘리네아 PB SCALE’, 기존 불카노 그라인더에 자동탬핑 기술이 적용된 ‘불카노 스위프트’ 등이 런칭됐다. 라마르조코는 커피산업의 미래와 관련해 소비자의 커피수준이 높아지면서 커피시장도 질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머신 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판매하는 커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보다 좋은 머신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가치관과 오래 유지해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기업의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야한다는 점에서 라마르조코는 현재 치열한 커피머신 시장에서도 순항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라마르조코 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라 마르조코 미디어 데이에서  이승우 이사는 '현재 라 마르조코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신기술은 SCALE"이라며, "커피를 추출하면서 별도의 비율을 손쉽게 알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커피를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방한한 로렌조 카보니(Lorenzo Carboni)세일즈 총괄 디렉터와의 1문1답. Q. 최근 머신 트렌드가 바리스타와 고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모듈-언더테이블 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머신을 단순히 테이블 아래 넣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다른 회사의 비슷한 제품들과 비교해 라 마르조코는 모듈화 설계가 잘 되어있어 카페에서 원하는 사양으로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수평 레버형 머신인 '라 크루바'의 경우도 처음 아이디어가 나왔던 당시에는 불편함이 많아 사장됐던 방식이지만, 라 마르조코가 문제점을 개선해서 출시한 제품이다. Q. 라 마르조코가 아시아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어디인가? A. 최근 10여년간 아시아의 커피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가진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인도네시아이다. Q. 라 마르조코의 한국 매출규모는 어느정도인가? A.  미국,호주,영국 등 커피선진국에 이어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들이 라 마르조코의 상위매출국이다. 한국은 다른 아시아권 국가에 비해 앞선 커피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커피문화를 전파하는 좋은 전달자라는 점에서 라 마르조코에게도 중요한 시장이다. Q. 한국의 커피시장 규모가 증가되는만큼, 커피머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고 생각한다. 라 마르조코는 어떻게 보는가? A.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커피머신 시장도 양극화되기 때문에 고급커피머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중고 커피머신 시장에서 라 마르조코 머신이 거의 거래되지 않는다는 점은 우리 머신을 사용하는 카페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증거라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2016년 11월 한국시장에 출시예정인 ‘STRADA AV’ 머신의 소개가 진행됐다. 이전 STRADA EP모델에서는 없었던 물량세팅이 가능해으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스트라다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EP모델보다 조작이 쉽고 가격도 저렴해졌다는 설명이었다.

16.08.05

일본 커피의 역사, UCC 커피아카데미 탐방

일본 커피의 역사는 1700년경 시작되어 우리나라보다 통상 100년이상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 커피 하우스의 시초는 1888년 4월 23일 도쿄에 문을 연 '가히차칸(可否茶館)'인데요,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1890년대에 고종 황제에게 처음 소개되었고, 그후 대불호텔, 정동구락부, 남대문역 다방등에서 커피숍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 커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 기업이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네임밸류와 레퍼런스를 가진 UCC(Ueshima Coffee Company, 대표 우에시마 다츠시) 입니다. UCC는 창업주이자 '일본 커피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우에시마 타다오(Ueshima Tadao)가 1933년 고베(Kobe)에서 처음 설립하였습니다. 1969년 UCC는 세계 최초로 캔커피를 개발해 시판했으며, 1987년에는 고베의 포트아일랜드에 커피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  또한 2007년 고베, 2015년 올해는 동경에 UCC 커피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커피교육의 다원화를 통해 일본 커피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저희 커피TV는 올해 새로 오픈한 도쿄의 UCC 커피 아카데미를 방문하고 새로운 시설을 돌아보고 왔는데요, 그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도쿄(Tokyo) 미나타구(Minata ku) 심바시역 근처에 위치한 UCC 건물의 1층에 위치한 'UCC Coffee Academy' 입구입니다.  한쪽에는 UCC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독특한건 한국과는 다르게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건강관리를 위해서 흡연공간인 UCC 커피숍은 Pass하고, 1층입구의 우측에 위치한 실습실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실습대와 씽크대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었고, 메저 코니 그라인더와 라마르조꼬 GB5 에스프레소 머신을 좌우 각 2대씩 배치해서 양쪽에서 작업이 가능한 레이아웃 구조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실습실을 나와 정문 왼쪽의 쇼룸이 있는 아카데미를 들어가면, 가장 먼저 커다란 사각기둥을 감싸고 있는 세계 지도와 함께 표기된 생산지에서 수확한 커피빈에 대한 샘플과 간단한 특성을 정리한 쇼케이스가 세련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한쪽에는 시간과 배전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로스팅 된 빈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둔 쇼케이스도 있었고, UCC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지역의 커피도 쇼케이스로 디스플레이 해두고 있었습니다. 교육장(Academy)의 안쪽에는 다양한 커피용품과 기구들을 잘 디피해 두고 있었습니다. 맨 먼저 캡슐커피 디 드립파드(D Drip Pod) 머신과 파드(POD)가 눈에 띄었는데요, 새롭게 출시한 라인업이라고 합니다. 특히 다양하게 준비한 소품들은 매우 아기자기하며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안쪽의 교육 공간에는 다양한 커피머신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스트라다가 UCC를 위해 제작한 커스텀버전 머신의 위용은 감탄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그자리에서 추출해보고 싶었지만...ㅎㅎ 다들 보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라서.. 그만 감상만 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오랜 일본의 커피역사와  80년 넘게 대를 이어가며 한 우물을 파고 있는 UCC의 창업정신, 일본 및 세계의 커피업계를 아우르며 공생의 철학을 정립해 가고 있는 기업철학은, 우리 한국의 현실과 비교해 상당한 부러움과 존경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안내해주신 SCAJ의 '우에시마 다카오(Takao Ueshima)'씨와 '이와모토 쿠미(Iawamoto Kumi)'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한국의 커피업계도 UCC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나아가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공생을 도모하는 그런 커피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15.09.09